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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1일 수요일

족자의 쇼핑공간 - 갤러리아, 롯데마트, 암쁠라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 규모의 도시라고 한다.
수도 자카르타, 동부자바의 수라바야, 스마랑에 이어 족자카르타
그리고 자바섬이 아닌 수마트라 섬의 메단...의 순으로...
인도네시아의 네 번째 크기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족자도 한국에 비하면 시골인 것은 마찬가지.
그렇지만, 쇼핑몰은 꽤 여러군데 있다.
UGM을 중심으로 걸어가기 쉬운 갤러리아 몰을 비롯해
현재 족자에서 가장 크고, 편리하며, 찾는 이가 많은 암쁠라스(Ambarukmo plaza),
말리오보로 거리의 말리오보로 몰과 대형 인도마트,
두 개의 까르푸와 지난 해 9월 오픈한 롯데마트,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편의점들...
그러고보니, 족자는 참 없는 것 없이 조용하면서 살기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지하 2층을 포함하여 5층 규모의 갤러리아 몰
엑셀소 커피숍, 윈디스 패스트 푸드점, 지하의 스넥바, 마따하리 몰 등이 입점해 있다.
UGM에서 걸어가기 좋은 위치
지난 해 오픈한 롯데마트는... 접근성이 조금 떨어져서 차가 없는 나로서는 가기가 힘들다.

창고형 마트를 방불케 하는 롯데마트...
생각보다 한국 식료품이 없어서 실망했다.


원래 마트 내부 함부로 사진찍고 그럼 안되는거지? ㅋㅋ
몰래 찰칵했다


식료품 코너를 제외하고 마트 내부에 에어컨 시설이 안 돼 있어서 더웠다.

음... 롯데 초코파이, 롯데 빠다 코코넛, 롯데 카스타드... ㅋㅋ
롯데 과자는 엄청 많았다.

롯데가 진출한 것은 맞지만, 거의 100퍼센트 현지화된 마트의 모습이었다.
매년 UGM한국학과에 보내주는 장학금에 감사하며,
롯데마트 화이팅! ㅋㅋㅋ

그리고 족자에서 가장 잘나가는 Ambarukmo plaza
일명 암쁠라스!



내가 거의 매주말 찾는 곳이다. ㅎㅎ



1층 행사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가끔 삼성이나 엘지의 가전제품 행사장도 펼쳐지고,
내가 방문 했던 이 날은 분유 홍보 행사가 행해지고 있었다.

암쁠라스에는 센트로와 까르푸가 크게 입점해 있고,
각종 레스토랑과 스타벅스, 피자헛, 브레드 토크, 던킨 도넛, 그라메디아 서점
게임시설, 카페 등이 위치해 있어
주말 오전에 암쁠라스 몰에 한번 들어가면 해가 지고서야 집에 돌아가기 일쑤다.
미드나잇 세일이나 라이브 공연 같은 각종 이벤트도 자주 열리며,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암쁠라스 2층 야외에 위치한 내가 자주 찾는 발코니 레스토랑.
선선한 바람 쐬면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먹는 저녁식사가 끝내준다.
나시고렝, 연어 스테이크, 오리 요리가 맛있다.

명품관이 즐비한 자카르타의 대형 몰만큼은 아니어도
족자에서도 웬만한 것들은 불편함 없이 이러한 몰들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날씨가 더운 인도네시아에서 몰이 갖는 기능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데이트 공간, 학습의 공간, 인터넷의 공간, 만남의 공간,
더위를 피하는 공간, 식사와 놀이의 공간 등...
인도네시아에서 몰 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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